[뉴욕증시마감] '국채 악재'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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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남발하면서 정부 부채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 제너럴모터스가 파산보호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3포인트 하락한 8300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내린 1731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포인트 하락하면서 8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 업종만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입니다. 네트워킹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 업종만이 소폭 상승한 반면 항공 업종이 5% 가까이 가장 많이 내렸고, 은행과 화학 등 나머지 업종들은 3%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이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1분기 부실은행이 지난해 말보다 21% 늘어난 305개라고 밝히면서 금융시스템 우려감이 다시 커졌습니다. 블루칩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5%, 씨티그룹이 1.8% 하락했고, 키고프와 US뱅코프가 8%와 5% 넘게 하락하면서 지방은행들도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제너럴모터스(GM)는 결국 채권단과의 합의가 실패로 끝나면서 주가는 20% 크게 떨어졌습니다. GM은 270억 달러의 채무를 회사 지분 10%와 교환하는 것을 채권단에 제안했지만 채권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CNBC는 GM이 다음주 초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샌디스크는 14% 급등했는데요, 삼성전자와의 특허사용기간을 7년 연장하면서 삼성전자로부터 큰 액수의 로얄티를 계속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달러 오르면서 배럴당 63.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전날과 같은 온스당 953.3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40전 상승한 1천269원4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222포인트 크게 오르면서 3천164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