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국채 안도·에너지주 강세' 반등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 양호하게 발표된 내구재주문과 부진한 주택지표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3포인트 상승한 8403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포인트 오른 1751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포인트 상승하면서 9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모두 올랐습니다. 반도체와 인터넷,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업종이 1%대의 고른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소매 업종만 1.3% 하락한 반면 정유와 자동차 업종이 3%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과 은행, 철강 업종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GM이 2.6% 하락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GM이 자구책 제출 기한인 다음주 월요일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리먼 브러더스와 월드컴에 이어 미국 역사상 3번째로 큰 파산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더라도 파산법원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면서 회생을 다시 추진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포드는 반사 이익을 받으면서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은행주도 반발매수세가 일면서 강세를 보였는데요, 블루칩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5.7%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3% 넘게 올랐습니다. 또 전날 크게 하락했던 키코프와 US뱅코프가 각각 5%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지방은행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3달러 오르면서 배럴당 65.0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해 온스당 8.20달러 오른 961.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50전 하락한 1천256원9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34포인트 오르면서 3천298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