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 子회사 특허기술 해외시장 진출

클라스타(대표이사 정종근)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 탑네트워크와 싱가포르 에이비메드그룹(Avimed Group)이 홍콩과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탑네크워크의 기술과 에이비메이드그룹의 자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탑네트워크는 표면처리 특허기술을 제공하고, 에이비메드그룹은 100만달러 규모의 자금과 생산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탑네트워크 관계자는 "PDS방식의 표면 특허기술을 활용해 제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에이비메드그룹의 해외 현지 자회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판매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탑네트워크는 오는 7월 중국 공장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8월부터 PDS공법을 이용한 모바일 IT제품용 안테나를 월 100만대 규모로 양산할 예정이다.

PDS(printing direct structuring)는 무선주파수(RF)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장형 안테나 제조방법으로 도금용 구리잉크를 이용해 플라스틱 소재의 인쇄부위에만 친환경 무전해 도금을 처리해 RF 특성과 신뢰도는 높이는 특허공법이다. 탑네트워크는 PDS 공법의 특허 뿐 아니라 PDS 공법을 적용한 휴대폰용 안테나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지난 4월부터는 노키아, 소니에릭슨과 등 휴대폰 글로벌 기업들의 양산모델을 수주 받아 PDS 공법으로 휴대폰 부품 생산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