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제 칼을 뽑지요' 발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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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중앙대 겸임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제 칼을 뽑지요"라는 글을 남겨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 교수는 29일 밤 블로그를 통해 "그 동안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공격은 그냥 무시해 버렸지요. 억울한 오해를 받아도 대중의 오해를 허락하는 것이 제 성격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엔 공격이 권력을 끼고 들어왔습니다"라며 비장함을 내비쳤다. 이어 "무슨 협의회 어쩌구하는 인터넷 양아치들은 그냥 무시해 버리면 되지만, 그 배후에 어른거리는 권력은 그냥 무시해 버릴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지요. 들려오는 소리도 심상치 않고..."라며 깊은 의미를 내포한 발언을 했다.
특히 "위험한 싸움을 시작하는 셈인데, 일단 싸움을 하기 위해 주변을 좀 정리했습니다. 나 자신을 방어하는 싸움은 그 동안 해 본 적이 없어 익숙하지도 않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변명해야 하는 구차함도 마음에 안 들고.... 별로 내키는 싸움도 아니지만... 가끔은 피할 수는 없는 싸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칼을 뽑지요"라며 의미 심장한 발언으로 마무리해 추이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진 교수는 29일 밤 블로그를 통해 "그 동안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공격은 그냥 무시해 버렸지요. 억울한 오해를 받아도 대중의 오해를 허락하는 것이 제 성격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엔 공격이 권력을 끼고 들어왔습니다"라며 비장함을 내비쳤다. 이어 "무슨 협의회 어쩌구하는 인터넷 양아치들은 그냥 무시해 버리면 되지만, 그 배후에 어른거리는 권력은 그냥 무시해 버릴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지요. 들려오는 소리도 심상치 않고..."라며 깊은 의미를 내포한 발언을 했다.
특히 "위험한 싸움을 시작하는 셈인데, 일단 싸움을 하기 위해 주변을 좀 정리했습니다. 나 자신을 방어하는 싸움은 그 동안 해 본 적이 없어 익숙하지도 않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변명해야 하는 구차함도 마음에 안 들고.... 별로 내키는 싸움도 아니지만... 가끔은 피할 수는 없는 싸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칼을 뽑지요"라며 의미 심장한 발언으로 마무리해 추이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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