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정 "'오승환 여친' 아닌 디자이너로 불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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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을 통해 방송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에서 최종 3인에 오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최혜정.
인형같은 외모가 우선 눈에 띄는 디자이너 최혜정은 중학교 2학년때 언니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라 파슨스스쿨오브디자인뉴욕을 졸업했다.2004년 귀국한 이후 청담동에 편집매장을 오픈해 디자인과 의류수입을 병행하다 '프런코'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의류 디자인에 몸을 담게 됐다.
'프런코' 방영 당시 인형같은 외모에 '4차원'적인 행동으로 '디자이너 최강희'로 불리기도 했으며 일명 '백그라운드 왕따 사건'으로 눈물을 뿌리며 방송하차도 고려했으나 결국 실력으로 파이널 3인에 발탁돼 런웨이 무대를 밟게 된다.
최근 백화점 에코백 디자인과 디앤샵 '블럼 바이 최혜정'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혜정을 청담동 작업실에서 만나봤다.
▷ '프런코' 출연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20대의 마지막 모험을 해보고 싶었다.
▷출연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1회 탈락안했다는 사실에 감격해 많이 울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고 '왕따 사건' 경험하면서 그래 끝까지 가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 가장 까다로웠던 미션은?
다른 참가자 가방속 의류로 옷만들기와 엄정화를 위한 파티웨어 만들기가 어려웠다.▷ 내가 만든 옷이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받을 때 심정은?
솔직히 내가 만든 옷들이 주관적 의견에 의해 심사받는다는 사실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송분량과 달리 심사를 1시간정도 받게되는데 그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 타당한 이유를 들며 지적해주니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 합숙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잠이 부족한 점이 가장 힘들었다. 내 기사에 악플이 달린 것을 어머니가 보시고 마음 아파해서 그 점도 힘들었다.
▷ 남자친구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선수인 점으로도 유명한데?
2살 연하 오승환 선수와는 3년전 지인 소개로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돌부처' 별명과는 달리 애교도 많고 유머러스하며 기념일에 꽃선물을 해주는등 자상하다.
▷ 함께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봐서 불편하진 않은지?
불편한 점은 없으며 국내무대에 선 남자친구가 국위선양하고 돌아온 후 팬들이 알아봐줄때는 너무 자랑스러웠다.
▷ 프로야구선수가 남자친구라 좋은 점은?
윤성환 선수, 안지만 선수와도 친분이 두터워 함께 만나기도 하는데 알면 알수록 프로야구 선수들은 한결같이 순수하다. 특히 선후배들이 모두 남자라 질투할 일이 없어서 좋다.(웃음)
▷ 패셔너블한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특별히 옷 잘입는 비결이 있나?
편한게 최고다. 빈티지 패션을 즐겨입고 레깅스에 긴 상의를 레이어드해서 잘 입는 편이다. 옷을 잘 입으려면 트렌드를 막연히 좇지말고 자기 스타일대로 옷을 입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는 것이 중요하다.
▷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내가 입고 싶은 스타일의 옷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 특별한 날 입을 수 있는 옷에도 관심이 많으며 인터넷 쇼핑몰과 병행해서 토탈코디를 완성시켜주는 나만의 셀렉트 샵을 내고 싶다.
▷ 1일 오픈하는 한경 패션사이트에 축하 메세지 한마디?
디자이너의 한사람으로서 패션 포털 사이트의 오픈을 환영한다. 세계 첨단 유행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패션사이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사진 양지웅 인턴기자 yangdoo@hankyung.com
인형같은 외모가 우선 눈에 띄는 디자이너 최혜정은 중학교 2학년때 언니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라 파슨스스쿨오브디자인뉴욕을 졸업했다.2004년 귀국한 이후 청담동에 편집매장을 오픈해 디자인과 의류수입을 병행하다 '프런코'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의류 디자인에 몸을 담게 됐다.
'프런코' 방영 당시 인형같은 외모에 '4차원'적인 행동으로 '디자이너 최강희'로 불리기도 했으며 일명 '백그라운드 왕따 사건'으로 눈물을 뿌리며 방송하차도 고려했으나 결국 실력으로 파이널 3인에 발탁돼 런웨이 무대를 밟게 된다.
최근 백화점 에코백 디자인과 디앤샵 '블럼 바이 최혜정'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혜정을 청담동 작업실에서 만나봤다.
▷ '프런코' 출연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20대의 마지막 모험을 해보고 싶었다.
▷출연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1회 탈락안했다는 사실에 감격해 많이 울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고 '왕따 사건' 경험하면서 그래 끝까지 가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 가장 까다로웠던 미션은?
다른 참가자 가방속 의류로 옷만들기와 엄정화를 위한 파티웨어 만들기가 어려웠다.▷ 내가 만든 옷이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받을 때 심정은?
솔직히 내가 만든 옷들이 주관적 의견에 의해 심사받는다는 사실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송분량과 달리 심사를 1시간정도 받게되는데 그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 타당한 이유를 들며 지적해주니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 합숙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잠이 부족한 점이 가장 힘들었다. 내 기사에 악플이 달린 것을 어머니가 보시고 마음 아파해서 그 점도 힘들었다.
▷ 남자친구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선수인 점으로도 유명한데?
2살 연하 오승환 선수와는 3년전 지인 소개로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돌부처' 별명과는 달리 애교도 많고 유머러스하며 기념일에 꽃선물을 해주는등 자상하다.
▷ 함께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봐서 불편하진 않은지?
불편한 점은 없으며 국내무대에 선 남자친구가 국위선양하고 돌아온 후 팬들이 알아봐줄때는 너무 자랑스러웠다.
▷ 프로야구선수가 남자친구라 좋은 점은?
윤성환 선수, 안지만 선수와도 친분이 두터워 함께 만나기도 하는데 알면 알수록 프로야구 선수들은 한결같이 순수하다. 특히 선후배들이 모두 남자라 질투할 일이 없어서 좋다.(웃음)
▷ 패셔너블한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특별히 옷 잘입는 비결이 있나?
편한게 최고다. 빈티지 패션을 즐겨입고 레깅스에 긴 상의를 레이어드해서 잘 입는 편이다. 옷을 잘 입으려면 트렌드를 막연히 좇지말고 자기 스타일대로 옷을 입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는 것이 중요하다.
▷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내가 입고 싶은 스타일의 옷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 특별한 날 입을 수 있는 옷에도 관심이 많으며 인터넷 쇼핑몰과 병행해서 토탈코디를 완성시켜주는 나만의 셀렉트 샵을 내고 싶다.
▷ 1일 오픈하는 한경 패션사이트에 축하 메세지 한마디?
디자이너의 한사람으로서 패션 포털 사이트의 오픈을 환영한다. 세계 첨단 유행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패션사이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사진 양지웅 인턴기자 yang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