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속도로 개통 용인 신봉 '관심'... 분양가 낮춰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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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 신봉지구가 잇따른 호재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음달(7월) 새로운 고속도로가 뚫리는가 하면 건설업체들이 속속 분양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성남시 분당과 용인시 죽전 등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주거단지가 형성돼 온 수도권 남부지역.
하지만 이제는 용인 신봉과 성복 등이 새로운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음달(7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봉지구는 (용인) 성복나들목을 이용해 (서울) 헌릉나들목까지 18km, 약 15분대로 진입이 가능하게 되며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가칭 성복역이 단지와 인접, 우수한 강남접근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전보다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여기에 집값이 내려가는 호재까지 겹쳤습니다.
한 때 집값이 큰 폭으로 뛰는 등 인기를 누렸던 용인지역이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를 빗겨갈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위기를 돌파하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6%에서 13% 가량 낮춘 '용인 신봉 센트레빌'의 경우 현재 공정률 63%로 내년(2010년) 4월 입주 예정입니다.
"5월부터 파격적인 분양가 인하를 시행함에 따라 잔여물량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습니다. 최대 1억400만원 할인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양도세 5년간 면제, 취등록세 50% 감면 등 모든 수혜를 받는 단지라 하겠습니다."
이는 주변 시세에 비해 3.3㎡당 100만원 정도 싼 것입니다.
실제 일반분양 298가구 중 4월말까지만 해도 절반 정도인 15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었지만 5월 들어 아흔가구 가까이 팔려나갔습니다.
동부건설은 "전체 21개동 1천200여가구의 신봉 센트레빌은 녹지율 38%가 넘는 친환경단지로 꾸며지며 모든 건물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환기, 조망을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인근 '동일 하이빌'도 분양가를 6%에서 10% 가량 낮춰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동일건설 관계자는 "지난 2월 본격적인 분양가 인하 이후 잔여물량 400가구 중 반 이상을 털어내 현재 대형평형 100여 가구만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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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