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아바' 미국 수출계약 체결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바(A.V.A)'로 미국 공략에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일 NHN의 자회사인 NHN USA와 밀리터리 1인칭슈팅게임(FPS) '아바(A.V.A)'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아바의 해외 수출은 지난해 12월에 정식서비스를 실시한 일본과 올해 6월 비공개시범테스트(클로즈베타)를 앞두고 있는 중국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미국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수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공략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지화 작업을 위한 기술적인 제반 사항을 담당한다. NHN USA는 미국에서의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을 맡게 되며, NHN USA의 게임포털인 이지닷컴을 통해 연내에 공개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NHN USA가 구축한 미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 이지닷컴은 2007년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폭넓은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고루 선보이며 미국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는 "NHN USA가 미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미국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아바가 이번 미국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FPS게임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한국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FPS게임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재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