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합작사, 1조8000억 투자한 LCD 8세대 라인 가동

삼성전자와 소니가 합작한 S-LCD(액정표시장치)가 8세대 두번째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S-LCD가 2일 충남 아산시 탕정 크리스탈밸리에서 8-2 라인의 양산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S-LCD 8-2 라인에는 1조8000억원이 투자됐으며, 91.4cm(32인치), 116.8cm(46인치), 132.1cm(52인치)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2 라인의 생산능력을 연내 월 7만대까지 끌어올려 LCD 패널 시장에서 주도권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원기 S-LCD CEO는 "삼성과 소니가 함께 현재의 위기상황을 잘 돌파하고 LCD-T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지속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하식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용 전무,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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