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프랜차이즈 탐방] 피부관리 대중화…초보자도 쉽게 운영

'이지은레드클럽'을 운영하는 ㈜케이에스엔비는 피부관리전문점의 대중화 시대를 연 업체다. 2003년 1호점을 론칭한 후 6년 만에 전국 23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1회당 2만2000원부터 20만원(전신 관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매장에서 PC,음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한 피부관리실이 아니라 여성들에게 행복을 파는 '신개념 휴식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케이에스엔비는 최첨단 피부관리 기기와 대학 출신의 피부관리사를 본사에서 지원하고 철저한 예약제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 기술이 없는 초보자도 운영이 가능하다. 화장품,생리대,신용카드 등 관련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가맹점의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천연화장품 '앙띠제로'도 PB(자체상표) 상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식업에 비해 초보자들이 비교적 손쉽게 운영할 수 있어 여성 창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외식업에도 진출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선릉역과 안양역 인근에 '오니기리와 이규동' 직영점을 냈다. 이곳에서는 일본식 '규동'과 '삼각김밥'을 판매한다. 이명훈 케이에스엔비 회장은 "삼각김밥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신규 참여를 결정했다"며 "일본 현지의 맛과 인테리어를 벤치마킹해 가장 일본적인 맛과 한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따끈따끈한 밥으로 즉석에서 만든 삼각김밥은 개당 1000~2000원대로 가격이 저렴하다. 매장은 카페 수준으로 깔끔하게 꾸며 기존 김밥전문점과 차별화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