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캄보디아 총리, 동양종금증권 본사 방문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 일행이 3일 오전 동양종합금융증권 을지로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08년 12월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와 동양종합금융증권 양자간의 캄보디아 공기업 기업공개 및 상장 자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 및 유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동양종금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사업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 도모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국가 원수의 당사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와 동양종합금융증권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우의 및 협력관계가 앞으로 더욱 지속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준열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은 "향후 예정된 캄보디아 자본시장 개설은 캄보디아 경제의 또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자본시장 구축 및 공기업 기업공개를 위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역량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07년 1월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사무소를 설립해 거래소 설립에 따른 공기업 상장 등 투자은행 업무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말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공기업 기업공개 및 상장에 관한 독점적인 금융자문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또 이른 시일내에 현지에 종합증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증권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캄보디아 정부는 자본시장 발전 장기 로드맵에 따라 2009년 증권거래소를 한국거래소와 합작으로 설립할 예정이며, 이후 첫 단계로 통신, 항만, 사회간접자본 관련 우량 공기업을 우선적으로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