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증시, 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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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증시, 나흘째 상승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4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9포인트 상승한 8천740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포인트 오른 1천836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은행들이 구제금융자금 상환을 위해 증자에 잇따라 나서면서 장중 혼조세를 보였지만, 4월 잠정주택판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 미 월가, 구제금융 상환 '박차'
미국 금융회사들이 구제금융자금 상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주 구제자금 상환을 일부 승인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지원받은 구제금융자금 250억 달러를 이달 안에 갚기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새로 발행했습니다.
또 골드만삭스도 이달 중 1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모건스탠리도 22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재무부는 지난달 27일까지 14개 은행이 13억 달러를 상환했다고 밝혔습니다.
3. "북 후계구도 해결 후 협상 복귀할 듯"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를 해결한 후 6자회담 협상에 복귀할 것이라고 미국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작업이 확정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협상테이블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6자회담은 북한은 물론 나머지 5개국 입장에서도 유일한 협상채널"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북간 양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자는 "최근 북한이 의도적으로 대립구도를 만들려고 한다"며 "6자회담을 무력화하고, 미국과 양자대화를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 WHO "신종플루 경보 6단계 근접"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0) 사무차장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염병 경보를 6단계로 격상하는 쪽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차장은 "여행 관련 감염에서 지역 내 확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아직 완전한 현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4월 진행된 제3차 비상위원회 회의에서 전염병 경보 수준을 5단계로 격상시킨 후 한달 넘게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후쿠다 차장은, 지금까지 공식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64개국에서 1만9천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1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