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좋은 상가 투자로 '제2 월급' 받아볼까

[커버스토리]

상가,오피스텔, 역세권 원룸 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이 뜨고 있다. 오피스텔 등의 평균 매매가가 오르는가 하면 경매에 나온 물건들의 낙찰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매수자들은 몰리는 반면 팔 사람은 물건을 거둬들이는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토지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주택시장도 수도권 신규 분양을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만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최근까지 수익형 부동산은 부동산시장에서 주무대보다는 변방에 있어왔다. 몇 년간 묻어두면 투자금액의 2,3배까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택 · 토지에 비해 '화끈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잘 사놓으면 짭짤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웬만한 직장인 월급 이상은 나온다. 주변에 개발호재가 맞물리면 시세차익도 챙길 수 있다.

특히 주택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기인 요즘 같은 경우 아파트 같은 일반 주택 보다는 안정적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이다.

이광일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 부장은 "작년에 집값 하락을 경험하면서 주택 · 토지에 투자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다"면서 "이 때문에 은퇴 · 고령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수익형 부동산이 최근 들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여유자금을 가진 투자자들의 주목대상이 되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집중 점검해봤다. 전반적인 시장 분석과 함께 각 상품별 접근방식,투자시 유의점 등을 상세히 짚어봤다. 신한은행 부동산 전략팀의 각 상품별 투자조언도 담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