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의 '신성장 사업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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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방문
허창수 GS회장이 미래 신성장 사업 점검에 나섰다.
허 회장은 9일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에 있는 GS EPS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녹색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돼 이날 상업가동에 들어간 연료전지 발전소와 지난해 완공한 2호기 가스터빈 발전소를 꼼꼼히 둘러봤다.
그는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으로 녹색산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시기지만 GS의 미래 사업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여건이 어려울수록 현장에 강해야 한다"는 허 회장의 현장 경영론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GS측은 설명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계열사의 생산 · 판매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현장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GS EPS가 지은 연료전지 발전소의 전력생산 규모는 2.4㎿로 총 1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공기 중의 산소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발전효율이 일반 화력발전소보다 10% 이상 높다. GS EPS는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