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한강신도시 우미린'‥한강신도시 중심 대단지…분양가도 저렴
입력
수정
주택 전문 건설업체인 우미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Ac-2블록에 지을 아파트 '한강신도시 우미린(Lynn,隣)'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올 들어 한강신도시에서 첫 분양되는 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 14개동에 1058세대로 구성되는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 수는 △105㎡A형 및 B형 각각 331채 △128㎡ 278채 △130㎡ 118채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041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에 비해서는 3.3㎡당 20만원 정도,최근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보다는 최고 50만원가량 싸다는 평가다.
한강신도시에 우미린이 들어설 아파트 부지는 중심 상업시설에서 가깝다. 우미린은 한강신도시 서북단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다른 아파트 단지 한 곳을 지나면 바로 중심 상업시설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학원 및 상가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중심 상업시설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시설 중앙에는 수로가 조성되고,이 수로는 면적이 11만㎡에 달하는 호수공원과 연결된다. 특히 호수공원은 상업시설에서 가깝기 때문에 우미린 단지에서도 역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물줄기를 끌어들여 총 연장 16㎞의 수로 및 녹지생태공원 에코센터 생태마을 조성 등 한강신도시가 친환경 도시로 개발되는 점을 감안해 우미건설도 단지 조경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에는 국제규격 축구경기장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하는 등 단지 조경면적 비율이 50%에 달한다. 또 아파트 전체 14개 동 가운데 12개 동의 1층은 필로티(벽없이 기둥으로만 이뤄진 공간)로 설계해 입주민들이 단지를 산책하거나 이동하는 데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현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편은 서울~김포 간 48번 국도 위주지만,내년 말 김포고속화도로(양곡IC~서울 방화대교 남단) 및 2012년 말 김포경전철(김포공항~한강신도시)이 각각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우미린단지에서 경전철역까지는 걸어서 5분 안팎,김포 고속화도로 양곡IC까지는 자동차로 10여분 거리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는 아파트에 대해 입주 이후 5년간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전매제한 기간은 우미린 단지처럼 85㎡ 초과는 1년이다. 우미건설은 48번 국도 옆의 한강신도시 초입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놓고 있다. 입주는 2011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031)989-5555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