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스마트폰 '세계 속으로'

싱가포르 전시회 대거 출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6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 2009'에 참가해 올 하반기 세계시장을 공략할 휴대폰 신제품을 선보인다.

커뮤닉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로 올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 등 60여개국 19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1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고급 터치스크린 휴대폰인 '픽손1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28㎜ 광각 렌즈를 장착했으며 '스마트 오토' 기능을 갖춰 별도의 조작 없이 피사체와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화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은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를 비롯해 '옴니아프로 B7610' '옴니아프로 B7320' 등 다양한 스마트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컨버전스(융합),스타일,엔터테인먼트 등 총 여덟 가지의 테마 공간을 구성해 30여종의 단말기를 전시한다. 컨버전스 존에서는 사용하기 편리한 스마트폰 'GM730'을 아시아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바탕화면에서 각종 메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두께가 11.9㎜로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세계 최초로 키패드를 강화유리로 만든 '투명폰'을 선보이고,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터치폰 '뷰티 스마트'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아레나폰' 등도 전시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