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온라인 광고 대행 1위社 합병 MOU

무선인터넷 솔루션·플랫폼 전문업체인 지어소프트가 온라인 광고 대행 시장 1위 업체를 흡수합병한다.

지어소프트는 15일 온라인 마케팅 전문기업인 디지털오션을 흡수합병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오션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 한 뒤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소규모 합병 형태로 진행될 이번 합병은 지어소프트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체된 무선인터넷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지어소프트는 유·무선 인터넷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온라인 광고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오션은 2004년에 설립된 종합광고 대행 업체로, 온라인 광고 시장 1위 업체이다.
온라인 상의 가장 큰 매체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등에 안정적이고 대규모 물량을 집행하는 대행사이기도 한 디지털오션은 GM대우, 인텔, LG전자, 현대카드 등 국내에서 온라인 광고 비중이 가장 큰 광고주를 추가로 영입하고 장기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또한 온라인 게임시장과 일반 소비재 광고 시장 등 특성화된 시장에서도 1~2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속 성장 시장인 키워드 광고시 장과 금융, 영화, 정부기관 등의 다양한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디지털 광고 전문업체이다.

지어소프트는 디지털오션과의 합병을 계기로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외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주 지어소프트 대표는 "이번 합병은 단순히 두 회사가 합쳐 하나가 되는 게 아니라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유·무선 디지털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사업적으로도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양사는 합병절차 종료 전에 조기에 조직과 사업을 통합, 합병으로 인한 공백없이 바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