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서울대합성나노바이오 연구실

나노기반 질병 진단법 상용화 추진

서울대 합성나노바이오 연구실(책임교수 남좌민)은 2006년 설립됐다. 연구 목적은 사용자가 원하는 물리,화학적 성질을 갖도록 합성된 무기나노물질을 바탕으로 보다 복잡하고 새로운 특성과 구조를 가진 기능성 나노구조를 만들어 내고 생산된 나노구조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규명해 주로 생명과학과 의학 연구에 이용하는 것이다.

연구실은 Genentech,Nanosphere,Canopus Biopharma 등 세계적인 나노전문기업은 물론 삼성,LG,메디프론DBT 등 국내 기업들과 다각적으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서울시 등에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연구실은 기업체 외에도 화학연구원,미국 NIH 등 연구소와 서울대병원,가톨릭의대병원 등을 비롯해 스탠퍼드,UC 버클리,존스홉킨스대와의 공동연구도 수행 중이다.

연구실은 소량의 혈액을 이용해 감염성 질환이나 암 등의 질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나노 기반 질병 진단법을 개발,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인공 세포막 연구,유전자 전달 나노구조체 및 생체 이미징용 나노입자 프로브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실은 연구 실적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공분야의 연구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화학,생명과학,공학 등의 전공자가 근무 중이다. 실제로 나노-생명과학,나노-의학의 융합 연구가 연구실의 메인 테마이기도 하다. 연구실은 이러한 융합 연구를 통해 새로운 연구 분야와 산업화 분야를 발굴 및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나노바이오 관련 연구분야를 선도 · 다각화하며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구실은 원천 연구 외에 특히 NT-BT(나노-바이오) 융합 연구분야의 실질적인 응용 및 상용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남좌민 책임교수는 "나노기술이 단순히 학문적인 부분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기술이며 상업화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방침"이라며 "나노기술분야가 앞으로 더욱 각광받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초석을 닦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