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한상준 위원장 “불길한 ‘13’회지만, 새로운 도약으로 꾸밀 것”
입력
수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PIFAN)가 올해로 13번째를 맞아 오는 7월 16일부터 11일간 화려하게 열린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예년과는 달리, 1일이 더 늘어난 11일간 열리며 41개국 202편의 영화들이 대거 상영돼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올해로 PIFAN이 13회를 맞았다. 오는 7월 16일에서 26일까지 11일간으로, 예년보다 하루가 늘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흔히 ‘13’을 불길한 숫자라고 하는데, 영화제 특징상 새로운 도약을 기하는 해로 생각하고 화려하면서도 내실을 기한 영화제로 꾸밀 예정이다”라면서 “관객을 고려한 영화제로 부대 행사들, 부천지역민과의 교류 활성화 등 보내 알찬 영화제가 되기 위해 1년간 준비를 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부천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의 ‘뮤’(MW), 폐막작으로는 카렛 후 에반스 감독의 ‘메란타우’(Merantau)가 선정됐으며, 월드프리미어 3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 아시아 프리미어 57편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별전으로는 판타스틱 감독 백서, ‘주온’ 10주년 특별전, 여고괴담 전작전이 상영되며, 회고전으로는 한국영화 회고전-에로틱스케이프:1980도시성애영화, 낭만도시:홍콩제작사 D&B 회고전이 펼쳐진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는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