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확대…외인·기관 팔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17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88%) 내린 516.3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강화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개인이 265억원 어치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17억원, 기관은 8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탓에 대형주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 100지수는 1.25% 급락하고 있고 이에 비해 코스닥 중형 300지수와 코스닥 소형 지수는 0.60%와 0.65%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셀트리온, 태웅,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태광, 평산, 성광벤드, 차바이오앤 등이 내리고 있고 메가스터디, 동서, 코미팜 등은 소폭 오름세다.자전거 테마 전용열차가 운행된다는 소식에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가 9~13% 오르는 등 자전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가 모노솔라를 통해 우회상장키로 했다는 소식에 모노솔라가 상한가에 올랐다. 유아이에너지는 이라크 쿠르드지역 광구에서 생산된 원유의 수출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