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호가 선호하는 브랜드는…롤렉스,BMW,헤네시

[한경닷컴] 중국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계는 ‘롤렉스’,자동차는 ‘BMW’,가방은 ‘입센로랑’,술은 ‘헤네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자산 1000만위안(18억원) 이상을 가진 27개 성의 부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부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는 △시계의 경우 롤렉스 오메가 론진 △자동차는 BMW 벤츠 볼보 △가방은 입센로랑 던힐 구치 △술은 헤네시 시바스리갈 레미마틴 △보석은 조다푸(중국 브랜드) 카르티에 티파니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보석류에서 80여년 된 중국의 대표 브랜드인 조다푸가 1위 상품으로 꼽힌 게 이채로웠다.조사에 응한 부자중 80%는 중국의 빈부격차가 너무 커지고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최고 소득층과 최저 소득층간의 월 소득격차가 17배 이상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하지만 상류층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유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며,상류계급에 들어가는 수단이 부를 축적하는 것인 만큼 누구나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타냈다.부자들은 대부분 민간기업을 소유한 재벌이나 고급 관리들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