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골프광'…스윙 코치 2명 고용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67)의 '지나친 골프사랑'이 그가 꿈꾸는 3선 연임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는 자신의 스윙을 고치기 위해 두 명의 프로골퍼를 고용하고 있고,버뮤다 메릴랜드 플로리다 뉴욕 등의 골프클럽 회원권도 갖고 있다. 그의 경호원들은 시장이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자가용 트렁크에 있는 골프클럽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 9월 월가의 금융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던 일요일에 헨리 폴슨 당시 재무장관이 급하게 블룸버그를 찾았지만,그는 골프장에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골프사랑이 올가을 치러지는 뉴욕시장선거에서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골프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연계시키는 그의 사고나 습관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