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검찰총장 천성관, 국세청장 백용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신임 검찰총장에 천성관(52) 서울지검장, 국세청장에 백용호(53) 공정거래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천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2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대검찰청 공안기획관과 울산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지검장에 임명됐다.백 후보자는 충남 보령 출생으로 전북 익산 남성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거쳐 뉴욕주립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과 한나라당 부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천 후보자 발탁에 대해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맞게 검찰 분위기를 일신하고 법 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바탕으로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섬기는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 백 위원장에 대해서는 "공정위원장 재임 시 전문성과 노력으로 공정거래 업무를 선진화시켰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면서 "국세행정의 변화와 쇄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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