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 와이브로 수출 본격화

서원인텍(대표 김재윤)은 22일 러시아 현지 통시회사인 인터프로액트(Interproekt) 와이브로 제품들을 러시아 현지 통신장비 회사인 노드텔레콤을 통해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와이브로 제품들로, 올해 연말까지 USB모뎀(모델명 SWU-3200A, SWU-2200) 2가지 모델과 와이브로 CPE(모델명 SWC-3200, SWC-4200W, SWC-5200W) 3가지 모델, 와이브로 MID(모델명 SWP-2200)와 패치 안테나(Patch Antenna) 등이다.총 공급 수량은 5만9000대 규모로, 와이브로 모뎀이 3만대, 와이브로 CPE는 2만5000대, MID(Mini Internet Device)는 1000대, 기타 패치 안테나가 3000대 규모로 지금까지 서원인텍의 해외 수출계약 물량 중 가장 크다.

서원인텍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의 제품들이 모두 3.5Ghz 대역 제품이라는 데 있다"며 "국내에서 3.5Ghz 대역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곳은 서원인텍이 유일하기 때문에 향후 3.5Ghz 대역을 주로 사용하는 중동지역과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이번 러시아향 공급계약은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와이브로 단말 및 제품군에 대한 수출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공급이 가능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통해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