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ing Company : POSCO] 강우회ㆍ청암재단 설립…인재에 아낌없는 지원

포스코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그간의 사회공헌활동과 기업이미지 제고활동이 대외적으로도 평가받아 지난달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뽑은 '명망 있는 글로벌 기업'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43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 중심에는 정준양 회장이 만든 장학금 지원단체인 '강우회'(鋼友會)'가 있다. 정 회장은 1994년 '성과증진경쟁력 강화' 대상을 수상하고 받은 포상금 1억원 중 2000만원을 떼어 '강우회'라는 장학금 지원 단체를 만들었다. 사망한 제강부 직원의 유자녀들이 대학까지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주기 위해서다. 정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강우회는 직원들의 정성까지 더해져 15년 동안 총 11명의 직원 자녀에게 1억5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인재 양성은 포스코가 설립 초기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분야다. 지역 인재 양성 및 직원 자녀의 교육을 위해 포스코교육재단을 설립해 포항과 광양에 포항제철공고와 자립형 사립학교 2곳 등 총 12곳의 유치원과 초 · 중 ·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986년 포스텍(포항공대)을 세워 기초과학과 공학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포스코는 2005년 포스코청암재단을 출범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 · 교육 · 봉사 부문의 유공자를 시상하는 포스코청암상 시상과 샛별장학 · 비전장학 등 국내 장학사업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이 속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의 200여곳이 넘는 마을,학교,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2004년 3월 제정된 '나눔의 토요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인 '나눔의 토요일'에 포스코 임직원들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 · 광양 · 서울 지역 70여개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무료급식소인 포스코 나눔의 집을 포항 1곳,광양 2곳 등 모두 3곳을 운영해 결식 노인과 장애인,저소득 지역주민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550여명이 이용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를 설립했다. 포스위드는 현재 전 직원의 34%인 71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행정 · IT지원 · 세탁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