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650원대 육박…ℓ당 1928원 주유소도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휘발유값이 이번주에도 연일 오르며 165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주유소 종합정보스시템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ℓ당 1647.8원으로 6월 셋째주 평균값인 1630.7원보다 17.1원 올랐다.지역별 평균 최고-최저값 차이는 ℓ당 88.6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717.2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628.8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 시내 전체에서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파는 주유소는 영등포구 경일주유소로 ℓ당 1928원이었다. 가장 싸게 파는 주유소는 광진구 현대오일뱅크 (주)평안으로 ℓ당 1586원이었다. 가격차이는 ℓ당 342원에 달했다.

흥미로운 점은 경일주유소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2.63km)에 있는 다른 주유소에서는 영등포구에서 가장 싼 값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었다. (주)강서주유소는 ℓ당 1598원에 휘발유를 판매, 경일주유소보다 ℓ당 330원이 더 싸다.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경유도 23일 기준 6월 셋째주 평균값보다 ℓ당 19.3원 상승해 1437.0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도 지난주 평균값보다 ℓ당 17.5원이 오른 984.2원이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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