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10개월 연속 생산 축소…美 경기침체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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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의 생산량이 미국과 일본 자동차시장의 판매량 감소로 10개월 연속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25일 자료를 통해 지난 5월 한달 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동월비 39% 떨어진 44만2621대(히노·다이하츠 브랜드 제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작년 8월 이후 10개월째 생산량을 줄인 것이다.도요타에 따르면 5월 북미시장 판매량은 34% 줄었다. 일본에서의 생산량은 42% 급감한 19만2637대였으며 수출도 51%나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일본의 실업률이 증가하며 누적된 재고 감축에 착수한 도요타가 북미시장에서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기업분석회사 CSM월드와이드의 마사토시 니시모토 애널리스트는 "일본 자동차업체의 미국 시장 의존도를 감안할 때 미국의 경기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CSM월드와이드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도의 1320만대에서 약 27% 줄어든 97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내년에는 11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25일 자료를 통해 지난 5월 한달 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동월비 39% 떨어진 44만2621대(히노·다이하츠 브랜드 제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작년 8월 이후 10개월째 생산량을 줄인 것이다.도요타에 따르면 5월 북미시장 판매량은 34% 줄었다. 일본에서의 생산량은 42% 급감한 19만2637대였으며 수출도 51%나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일본의 실업률이 증가하며 누적된 재고 감축에 착수한 도요타가 북미시장에서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기업분석회사 CSM월드와이드의 마사토시 니시모토 애널리스트는 "일본 자동차업체의 미국 시장 의존도를 감안할 때 미국의 경기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CSM월드와이드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도의 1320만대에서 약 27% 줄어든 97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내년에는 11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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