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명 중 7명, "하반기 부동값 상승"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10~21일 소속 회원 중 서울, 수도권 거주자 1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8.4%가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6개월 전 조사에서 응답자의 68.0%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어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65.5%,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9%인 반면, '변동없음'과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19.2%와 12.3%에 불과했다.

주택매매 적정 시기로는 응답자의 29.2%가 2010년 상반기로 꼽았다.2009년 하반기(27.8%)나 2010년 하반기(20.8%)라는 응답자도 많았다.하반기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상품으로는 응답자의 24.5%가 '아파트'로 답했으며 이어 ▲경매(28.9%) ▲재개발(13%) 순이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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