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상반기 경상흑자 20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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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넉 달 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상반기에만 20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36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넉 달 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전달보다 흑자폭은 6억달러 가량 축소됐습니다.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지속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고 경상이전수지도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감소세를 보이면서 상품수지는 50억2천만달러 큰 폭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환율 하락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늘면서 서비스수지는 14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송금수지 적자 역시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늘면서 경상이전수지는 2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환율효과가 여행수지를 비롯해 서비스수지 쪽, 경상이전 쪽에 적자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체적인 폭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국내 증시 등으로 해외자금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자본수지는 67억2천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 200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유입세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64억 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6월에도 3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가 200억달러 내외의 큰 폭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