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세일… 알뜰한 당신을 위해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내달 12일까지 여름세일
상품별 20~70% 할인
여행권 등 경품도 쏠쏠, 브랜드별 행사기간 체크를

롯데 · 현대 · 신세계 ·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6일부터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다음 달 12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여름 세일에는 브랜드들의 신규 참여가 크게 늘었으며,할인폭도 커졌다. 효과적인 쇼핑을 위해선 브랜드의 행사 기간과 할인폭 등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다.

◆차별화된 단독행사 노리기

주요 백화점들은 세일기간에 단독행사를 통해 특정 상품을 20~7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0주년 쿨 프라이스 상품전'을 열어 앤클라인뉴욕,나이스클랍,버커루,휠라골프 등 250여개 아이템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의 '여름 쿨상품 특가전'은 기획상품으로 선풍기 '쿠쿠 LF177'(14인치 스탠드형 · 4만2000원) 5000대를 준비했다. 일반 상품에 비해 30~40%가량 저렴할 뿐더러 쿠폰이나 특가행사를 이용하면 3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인견 이불은 40~50% 저렴하게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바겐스타' 행사에서는 의류,식품,생활용품,가전 등 특가 한정상품을 선보인다. 잭앤질 민소매원피스는 1만9000원(점별 30개),맨스타캐주얼 마 재킷은 12만9000원(점별 50개),러브캣 여성용 지갑은 8만9000원(점별 30개),테팔 핸드블렌더는 7만9000원(점별 50개)에 판매된다.

갤러리아는 다음 달 3~7일 '쥬시꾸뛰르 단독초대전'을 열어 수트,액세서리,가방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 7월1~5일에는 '제시카 심슨 단독 슈즈 아이템전'에서 샌들과 토오픈 슈즈를 7만9000~15만8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미리 체크하기

모든 세일이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것은 아니므로 관심 있는 브랜드들의 행사기간을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행사는 세 번의 주말에 맞춰 3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26~30일)는 집객효과를 위해 클래식 캐주얼 · 명품 등의 시즌오프를 비롯 상품군별 대표 행사가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26~30일 '핫 섬머 선케어 박람회'를 열어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선스린세트'(5만5000원),'오휘 선파우더 세트'(4만5000원) 등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6~28일 '비비안 유명 란제리 특집'을 열어 비비안 브래지어와 팬티를 각각 1만5000원과 6000원에,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 팬티를 1만9000원에 판매한다.

2단계(7월1~5일)는 여름 아이템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7월5일 '여름 비치웨어 특가전'을 열고 아레나 비치수영복세트를 5만5000원,레노마 비치수영복세트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30일~8월16일 '수입 수영복 고객 초대전'에서 빌라봉 · 로코부틱 · 피에르몬트 등 브랜드가 참가해 수영복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20~50% 세일해 판매한다.

3단계(7월6~12일)는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마지막 주말을 정점으로 남성의류,잡화,골프웨어 등을 30~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7월 10~12일 '남성의류 여름상품 대전'을 열고 갤럭시,지방시 등 이월 및 재고 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0~12일 '더블엠 구두 · 핸드백 초대전'에서 이월 및 재고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휴가 이벤트

백화점들은 이번 정기세일에서 휴가와 관련된 행사를 집중적으로 연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점포에서 하루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1만3700명(2장)과 MVG(초우량) 고객 1300명(2장)을 선착순으로 초대해 놀이기구와 힙합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나이트 파티'(7월17일 오후 11시30분~18일 오전 4시30분)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만명을 추첨해 괌 4박5일 여행권(5명),휴가비 100만원(5명) 등 10가지 경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행복을 그리는 화가-르누아르전' 관람권과 함께 조선호텔 서머 패키지 1박 이용권(9월6일까지 사용 가능)을 준다. 갤러리아 콩코스는 하루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4명을 추첨해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숙박권(1박) 및 서울~부산 KTX 2인 왕복 승차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산업 디자이너 김영세씨가 디자인한 'T-라인 바캉스백'을 하루 20만원 이상 구매고객(하루 6000명)에게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금~일요일 하루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선착순 500명)에게 이우경,남용섭,최혜정 디자이너가 각각 디자인한 바캉스백을 매일 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