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 하반기 경쟁 완화 기대-푸르덴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6일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3분기 이후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통합 KT 출범에 따라 변화된 경쟁구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들 간의 선점전략이 교차되면서 이달에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도 "3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입자 모집의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고, 통신사 간 과열경쟁 인식이 확산되며 내부적인 이익 창출의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KT의 영업이익 1조8000억원 가이던스 준수 의지를 감안하면 이 회사의 시장 대응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LG텔레콤의 경우 하반기 주파수 재분배 이슈에 대비한 현금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아이폰이 이르면 3분기 중으로 한국에 출시된다고 전해졌고, 이는 경쟁국면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알려지지 않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