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내년 2월까지 연장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의 만료 시기를 내년 2월 1일까지로 3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이번 만기연장 조치가 국내 외화자금시장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은은 지난해 12월2일 처음으로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해 40억달러의 외화대출을 실시했으며 이후 지난 6월9일까지 총 13차에 걸쳐 외화대출을 실시했다.

또 지난 3월17일 3억5000만달러를 회수한 이래로 6회에 걸쳐 자금을 회수함에 따라 현재 외화대출 잔액은 100억 달러규모다.

아울러 미 연준은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도 현행 통화스왑계약의 만료 시기를 한국과 똑같이 오는 10월 30일에서 내년 2월 1일까지 3개월 연장키로 했다.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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