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백악관 "미, 침체고비 못 넘어"

* 미 증시, 혼조 마감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4포인트 하락한 8천438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포인트 상승한 1천838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소비지출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저축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백악관 "미, 침체고비 못 넘어"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액설로드 선임고문은 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성장을 위해 2차 부양책이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가을에 우리 경제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점검해 봐야겠지만, 지금까지 조치는 적절했다"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라이스 "강남호 예의주시중"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금수물자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강남호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CBS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대북 결의 1874호는 북한선박을 저지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제재를 국제사회 모든 국가에 부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그러나, 공해상에서 북한 강남호에 대해 미국과 우방들이 어떤 행동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강남호는 대량살상무기(WMD) 또는 재래식 무기 관련물자를 싣고 미얀마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미 군당국은 일주일 넘게 강남호를 추적중입니다. * 온두라스서 쿠데타.. 대통령 추방 마누엘 셀라야 온두라스 대통령이 군부에 의한 쿠데타로 인해 코스타리카로 추방됐습니다. 이번 쿠데타는 온두라스 대법원이 국민투표 실시를 셀라야 대통령 재집권 음모에 따른 불법선거로 규정하고, 군부에 지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두라스 선거최고법원은 예정대로 11월29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의회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로베르토 미첼레티 의회 의장을 확정하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온두라스의 모든 정치와 사회 주체들은 민주주의 규범과 법치, 미주 민주주의 헌장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