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당내 공천없어도 재선 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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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이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재선과 관련해 "원칙에 근거한 '업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시장 재선을 위한 당내 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현직 시장으로서 재선전략은 오직 업적을 통한 것이라며, 당과의 관계성에 얽매이게 될 경우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공천여부와 상관없이 재선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오 시장 지난 3년 동안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공동과세 도입이나 조정교부금 배부제도 개선 등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꼽았습니다.
오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서울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복지시장'으로 불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한편, 지하철 9호선 관련해선 서울시가 약속한 7월말까지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