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라디오, 故 마이클 잭슨 추모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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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故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이 알려지며 공중파 라디오프로그램은 추모열기로 뜨겁다. 일부 방송에서는 마이클 잭슨 특집방송을 편성할 정도다.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 입니다', '골든 디스크 김기덕입니다'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내보냈다. 또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와 '네버엔딩 마이클'이라는 주제로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SBS 파워FM의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 '이숙영의 파워FM'에서도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청취자들에게 선사했으며 KBS 쿨FM '서경석의 뮤직쇼' 등도 추모에 동참했다.
국내 라디오 팝차트 '뮤레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마이클 잭슨의 곡은 무려 161회나 전파를 탔다. 일반 청취자들도 어느때보다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신청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국내 라디오 팝차트를 살펴보면 8년만에 새싱글을 발표한 맥스웰(Maxwell)과 레이디 가가(Lady GaGa)를 제외하고는 마이클 잭슨의 곡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벤(Ben)', '빌리진(Bille Jean)', '유아낫얼론(You are not alone)', '힐더월드(Heal the world), '비트잇(Beat it)이 1위부터 5위까지 점유하고 있다.
'뮤레카'사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라디오에서도 국내 가요가 1위를 하기 위해서는 한 주 70회에서-80회 정도가 최고"라며 "거의 하루 만에 한 가수의 노래가 161회 나오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