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업들 "7월에도 업황 좋을 것"

기업들이 최근 업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달에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올해 들어 제조업과 비제조업체들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현재 업황과 설비투자, 자금사정 등 경기 수준에 대한 판단 수준을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넉달째 상승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BSI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지수가 낮으면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BSI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2월에는 43까지 떨어졌지만 3월부터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업들은 다음달에도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최근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BSI지수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구입가격지수는 3월 연중 최고치(121)를 기록한 이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7월 전망치는 8P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채산성 역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 채산성 전망치가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경기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최근 제품 생산활동이 지속되고 가동률도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가 부진한 만큼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가 낮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부담도 크다는 반응입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이후 업황지수가 개선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며 "잠시 숨을 고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확신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