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천' 이승효, 알고보니 JSA 저격수 출신 화제

MBC '선덕여왕'서 알천 역으로 호평 받고 있는 이승효(29)가 실제로 공동경비구역 JSA의 저격수로 군복무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전투장면을 더 사실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효는 지난 2000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북한 접경지역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JSA 출신 1호 배우’ 의 진기록도 갖게됐다. JSA는 유엔군 사령부 경비대대 소속으로 논산훈련병 중, 체력과 사격술, 전술관 시험과 신원조회를 거쳐 선발되는 최소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져 있다(현재는 한국군으로 임무이양).

이승효는 부대 내 저격수로 활동했으며 ‘스나이퍼 컨퍼티션(저격수 대회)’에서 우수한 사격 솜씨로 1등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의 군복무가 주목받는 이유는 ‘알천’이란 인물이 군령에 목숨을 거는 강인한 군인정신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실제 이력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JSA훈련 중 40km를 3시간 내 주파하는 ‘행군 훈련’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3일 동안 진흙탕을 뛰는 장면을 찍을 때는 흡사 군대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다’며 ‘힘든 군복무로 드라마 강행군 촬영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효는 출연이후 현장의 스타로 떠올라 스태프들로부터 인기만점이지만 정작 본인은 야외 현장에 종일 있어서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김근홍 PD는 ‘이승효가 군대훈련에서 다져진 운동신경 덕분인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가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호평했다.

시청자들은 지현우와 이준기를 섞어놓은 듯한 외모를 가진 이승효의 등장이후 '카리스마 연기가 일품이다'며 열광하고 있다.이승효는 'TV쇼 진품명품'서 도자기 전문위원으로 활약중인 이상문 교수의 아들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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