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박상우의 '작가' (시작펴냄)중에서

'지면에다 원고지 만 장쯤 기고한 뒤라면 기고만장해져도 괜찮다. 그러나 거기까지 가고 나면 더 이상 기고만장해질 수도 없고 기고만장해질 필요도 없다는 걸 절로 알게 될 것이다. 기고만장(寄稿萬張)은 훌륭한 작가를 만들지만 기고만장(氣高萬丈)은 무지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박상우의 《작가》(시작 펴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