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뛰는 총수] 김승연 회장 "재판도 불사"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제3차 민관 합동회의에서 만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와 관련 이행보증금에 대해 재판을 해서라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서로 합의 볼 만한 선이면 합의보고 아니면 재판을 할 것이다." 이미 한화그룹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이행 보증금 3천150억원 반환 청구 조정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조정기간은 길게는 6개월 정도가 걸릴 전망이지만 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재판도 불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소송 전 산업은행 등과 적정 수준에서 합의도 가능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소송) 전 단계로 양사가 중재위원회를 연다. 여기서 만족하면 그걸로 끝내는 것이고 만족 못할 경우 재판으로 가는 것이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올해 M&A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은 가운데 경영 불확실성으로 총 투자 규모조차 확정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와 설악 콘도 리조트 리모델링 등 관광과 레저 분야만은 추가로 투자를 늘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