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들어오는 기업이 나가는 기업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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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다른지역으로 나가는 기업보다 들어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988년 수도권과 함께 성장관리도시로 지정된 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부산지역으로의 전입 기업이 전출 기업 수를 넘어서는 등 역외기업들의 부산 유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부산지역의 기업 전출·입은 5인 이상 제조업체를 기준으로 2005년 61개, 2006년 38개의 순유출을 기록한 후 2007년에는 2개 기업 순유출로 역외이전이 둔화되다 2008년에는 9개 기업이 부산을 떠난 반면 38개 기업이 부산으로 들어와 29개 기업의 순유입으로 전환됐다.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공장부지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물류와 인력 공급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부산시는 분석했다.
올들어서 외국계 기업들의 부산 투자와 역외 우량기업들의 부산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야마토공업 그룹이 투자한 부산의 대표적인 철근 및 빌렛 생산 중견 제조업체인 YK스틸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조성부지 내에 모두 5500억원을 투자해 36만3000㎡ 규모의 공장을 2013년 완공 목표로 신·증설키로 하고 오는 10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경남 김해시의 가은은 최근 마그네슘 초고압 상온압조 제품 신기술과 열교환기 자동생산 공정기술을 개발해 외자 2000만달러와 국내 자본 310억원을 투자해 부산 기장군 장안산업단지 4만2457㎡ 부지에 공장을 건립,본사를 이전키로 했다.경남 김해시의 대동중공업도 416억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 9705㎡의 부지에 김해 본사와 광양 공장을 통합이전해 발전설비 공장을 신규 건립키로 했다.
LG산전 협력업체로 초고압변압기 부품 생산업체인 SJ아이텍도 올해부터 346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 1만7396㎡ 규모의 신규공장을 건립해 부산으로 이전키로 했다.지난해에는 LS산전과 KPE,남양금속,세황전자 등이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디오 등 부산을 떠난 기업들도 부산에 돌아오기도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는 지난 1988년 수도권과 함께 성장관리도시로 지정된 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부산지역으로의 전입 기업이 전출 기업 수를 넘어서는 등 역외기업들의 부산 유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부산지역의 기업 전출·입은 5인 이상 제조업체를 기준으로 2005년 61개, 2006년 38개의 순유출을 기록한 후 2007년에는 2개 기업 순유출로 역외이전이 둔화되다 2008년에는 9개 기업이 부산을 떠난 반면 38개 기업이 부산으로 들어와 29개 기업의 순유입으로 전환됐다.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공장부지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물류와 인력 공급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부산시는 분석했다.
올들어서 외국계 기업들의 부산 투자와 역외 우량기업들의 부산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야마토공업 그룹이 투자한 부산의 대표적인 철근 및 빌렛 생산 중견 제조업체인 YK스틸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조성부지 내에 모두 5500억원을 투자해 36만3000㎡ 규모의 공장을 2013년 완공 목표로 신·증설키로 하고 오는 10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경남 김해시의 가은은 최근 마그네슘 초고압 상온압조 제품 신기술과 열교환기 자동생산 공정기술을 개발해 외자 2000만달러와 국내 자본 310억원을 투자해 부산 기장군 장안산업단지 4만2457㎡ 부지에 공장을 건립,본사를 이전키로 했다.경남 김해시의 대동중공업도 416억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 9705㎡의 부지에 김해 본사와 광양 공장을 통합이전해 발전설비 공장을 신규 건립키로 했다.
LG산전 협력업체로 초고압변압기 부품 생산업체인 SJ아이텍도 올해부터 346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 1만7396㎡ 규모의 신규공장을 건립해 부산으로 이전키로 했다.지난해에는 LS산전과 KPE,남양금속,세황전자 등이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디오 등 부산을 떠난 기업들도 부산에 돌아오기도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