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실적·지표' 주목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 금융주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됩니다. 또 주요 경제지표도 잇따라 발표가 예정돼 있어 미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알코아가 실적의 문을 비교적 잘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에는 대형 금융주와 기술주들이 잇따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들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4일 골드만삭스와 인텔을 시작으로 JP모건체이스와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형 금융사들은 어느 정도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구글과 IBM 등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14일 발표되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업률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큰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가지수도 발표될 예정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15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실업률과 인플레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이번주 발표될 기업실적에 대해 해석은 엇갈리고 있지만, 최근 하락으로 랠리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든 데다, 기술적 반등도 예상되고 있어 이번주 반등이 힘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