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당분간 지속…덜 오른 실적개선주 관심" 이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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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주가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실적개선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종목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될 경우 신흥시장의 디커플링(차별화)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민 팀장은 "중국 내수부양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선진국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선 아래로 내려섰는데, 유동성에 기반한 투기적 수요만으로 유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국제유가 하락은 신흥시장 자산에 대한 유동성 수요 감소와 밀접하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 팀장은 "가격 부담을 덜어내는 조정 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급락에 따른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기술적인 성격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적개선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산업재, 소재, 에너지 섹터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될 경우 신흥시장의 디커플링(차별화)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민 팀장은 "중국 내수부양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선진국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선 아래로 내려섰는데, 유동성에 기반한 투기적 수요만으로 유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국제유가 하락은 신흥시장 자산에 대한 유동성 수요 감소와 밀접하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 팀장은 "가격 부담을 덜어내는 조정 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급락에 따른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기술적인 성격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적개선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산업재, 소재, 에너지 섹터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