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비자받기 쉬워진다

[한경닷컴] 법무부는 14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차원에서 비자를 신청할 때 요구하는 서류를 15일부터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중국인이 개인적으로 한국을 여행하고자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신용카드 사용내역서,자동차·부동산 소유증명서,이력서,재직증명서 등 최대 7가지 서류를 주중 한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내야 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매년 급증하는 중국인의 해외관광 수요를 한국으로 끌어오는데 장애가 된다고 보고 앞으로는 최근 6개월 내 신용카드 사용내역서 또는 입·출금 내역 증명 통장사본과 자동차 소유증명서,부동산 소유증명서,소득증명서 중 하나만 내면 되도록 했다.특히 경제력이 증명되는 플래티넘·골드 등급의 신용카드 소지자는 최근 6개월 카드 사용 내역서만 제출하면 된다.작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64만명이었는데 중국인은 41만7000명으로 일본인(230만명),미국인(43만3000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