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90원대 초반 안착…12923원(-22.7원)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반등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 전환 등으로 7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2.7원이 급락한 1292.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30원 이상이 폭등한만큼 반락이 예상됐고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조정이 이뤄지고 잇다.

환율은 개장부터 급락장세를 연출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 다우지수가 185p 이상 뛰는 등 급등 마감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이 급락한 129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며 전날 폭등세가 진정되는듯 했으나 다시 1300원선을 탈환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타자 1300선 아래로 내려와 129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129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춘 뒤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6.82p 상승한 1394.94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1p 오른 476.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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