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퍼스 "부실 신용평가로 10억弗 손해" 무디스 등 3곳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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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이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를 제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캘퍼스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들 신용평가사들이 복잡한 구조화상품에 대해 부정확한 신용평가를 내려 1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구조화상품이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엮어 복잡한 구조로 증권화시킨 투자상품을 말한다. 캘퍼스는 2006년 13억달러를 구조화상품에 투자해 2007년과 2008년 큰 손해를 봤다. 캘퍼스는 "이들 신용평가사가 구조화상품에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매긴 것은 전반적으로 부정확하고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으며,평가 방식도 개념 면에서 심각하게 결함이 있으며 불완전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캘퍼스는 또 이들 신용평가사가 자신들이 등급을 매긴 구조화상품을 만드는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NYT에 따르면 캘퍼스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들 신용평가사들이 복잡한 구조화상품에 대해 부정확한 신용평가를 내려 1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구조화상품이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엮어 복잡한 구조로 증권화시킨 투자상품을 말한다. 캘퍼스는 2006년 13억달러를 구조화상품에 투자해 2007년과 2008년 큰 손해를 봤다. 캘퍼스는 "이들 신용평가사가 구조화상품에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매긴 것은 전반적으로 부정확하고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으며,평가 방식도 개념 면에서 심각하게 결함이 있으며 불완전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캘퍼스는 또 이들 신용평가사가 자신들이 등급을 매긴 구조화상품을 만드는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