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JD파워 상품성·디자인 만족도 1위 차지

현대차 제네시스가 2009년 미국시장에서 자동차분야 주요 상을 휩쓸며 고급차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JD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09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조사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프리미엄차 부문 (Midsize Premium Car)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전부터 미국 언론들의 ‘기대되는 차’로 주목을 받은 제네시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국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차’를 석권한 데 이어 JD파워의 초기품질조사에서 신차부문 1위를 차지하고 이번에는 미국 구매구객의 상품성 만족도에서도 동급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제네시스는 1천점 만점에 864점을 획득하며 재규어XF(859점, 2위), BMW 5시리즈(847점, 3위), 렉서스GS(837점, 5위) 등을 제치고 중형 고급차 부문(Midsize Premium Car, 총 12개 모델)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습니다. JD파워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는 신차 구입 후 3개월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2월에서 4월에 걸쳐 총 10개 분야 95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신차 초기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와 네비게이션 편의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주로 반영됩니다. 품질, 상품성, 안전성에 대한 이같은 호평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6월까지 7천3백8대가 판매되는 등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제네시스에 대한 지속적인 호평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고급차 메이커로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실제 제품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현지 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