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물에 상승폭 줄어…우주항공株 급락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계속되는 매도 공세로 인해 강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16%) 내린 483.05를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 뒤 기관 물량 탓에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이 이틀째 연출되고 있다.기관은 75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중이다. 9거래일째 매도를 지속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과 26억원씩 순매수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검찰 수사로 전날 약세를 보였던 메가스터디가 2%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태웅 키움증권 동서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쎄트렉아이(-5.87%) 비츠로테크(-8.27%) 한양이엔지(-7.46%) 등 우주항공주가 급락세다.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2% 가량 오르고 있고, 한진피앤씨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5%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455개이며, 하락정목은 하한가 7개 포함 439개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