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태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나흘째 상승.. 14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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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황부터 정리해 보자.
오늘 새벽 미국증시, 대표적 비관론자 루비니교수가 올해말 미국경기 회복할 것이라는 말한마디로 상승마감했다.
미국증시 나흘째 상승하면서 국내증시도 상승출발해 전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루비니 교수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소식이 나오고 주말을 앞둬 국내증시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져 나흘째 올라 코스피지수는 9개월만에 1440선을 회복했다.
오늘 은행주는 차익매물로 약세를 보였고 건설주는 해외 수주 소식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눈에 띈점은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것인데.
외국인과 함께 기관의 포지션 변화를 눈여겨 봐야될 거 같다.
또 오늘 삼성전자는 소폭하락 마감했지만 13개월만에 장중 시가총액 100조를 돌파하는 등 실적을 앞세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최은주기자가 정리했다.
코스닥시장은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기관이 9일째 팔자에 나서면서 장을 이끄는데는 부족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했으며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네오위즈게임즈가 6% 오르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가 상승해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오늘 특징주, 특징업종은?
오늘은 정부정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업종을 살펴보겠다.
먼저 정부의 사교육경감정책에 따라 교육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학원 불법교습 신고 포상금제, 이른바 학파라치 시행과 전국학력평가 시험문제 유출사건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
어제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메가스터디는 오늘 반등했지만 경찰측에서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 양호한 실적에 기대를 걸어봐야 할 거 같다.
반대로 오늘 출산, 유아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는데. 대통령의 말한마디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출렁거렸다.
보령메디앙스가 가격제한포까지 올랐고 아가방컴퍼니는 장중 9% 이상 올랐다 장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반전했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의 보육시설을 찾아 정부가 보육을 해주는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료 지원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이른바 MB테마주라는 말이 있는데 유아관련 종목도 MB테마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밖에도 기존 항만에 설치된 메탈 조명을 친환경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그린포트(Green-port) 사업 관련주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알아봤다.
환율과 아시아증시도 정리해보자.
원달러 환율 주식시장과는 정반대로 나흘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어제보다 3원70전 내린 1262원에 거래를 시장한 뒤 낙폭이 줄기도 했지만 결국 어제보다 6원20전 내린 1천259원50전으로 마감됐다.
한달만에 1250원대로 내려왔다.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등 환율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 동안의 급등 부담으로 상승폭은 그리 높지 않았다.
일본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증권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다음주 연휴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못해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중국증시 오전만해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지만 보합권까지 올라오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폭탄테러 소식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기자 수고했다.
여기서 전문가와 함께 다음주 증시전망과 투자전략 세워보겠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 전화연결돼 있다.
Q1. 주말 미국 주요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아무래도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고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은?
- 소매영업위주의 BOA는 부진, 투자은행 성격의 모건스탠리는 선방 전망
- 국내 증시는 양호한 실적트랜드와 미 주택지표 개선,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박스권 상단돌파 전망
Q2. 다음주 투자전략과 관심 가져야 될 업종, 종목은?
- 실적상향이 이뤄지는 IT, 은행 등에 관심
-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주식 비중확대 전략 유리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