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후변화 연구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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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그리피스大 이안 오코너 총장"그리피스대학은 1975년 설립 당시부터 미국 · 유럽보다 아시아 지역과의 연계를 강조해 왔습니다. 아시아 · 태평양리더(APL) 프로그램은 그리피스대의 설립 목적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입니다. "
이안 오코너 호주 그리피스대 총장은 APL 조직위원회 포럼을 하루 앞둔 17일 골드코스트 캠퍼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퀸즐랜드 주정부가 세운 그리피스대는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 5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학생수 3만7700여명의 종합대학이다. 이 대학은 내년 아시아 · 태평양 국제교육협회(APAIE) 5차 컨퍼런스 개최를 유치하는 등 아 · 태지역 대학 네트워크 형성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코너 총장은 "설립 당시부터 그리피스대는 21세기 호주의 영향력은 유럽이나 미국이 아니라 아시아와의 협력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PL 프로그램이 "유럽의 에라스무스 계획처럼 학생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하고 강력한 인턴십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피스대는 퀸즐랜드 지역의 법률사무소나 주요 관광회사,제약회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APL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의료 · 바이오분야나 기후변화 · 수자원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코스트(호주) 이상은 기자=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