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평일‥창립 40년…중전기기 선두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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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중전기기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중전기기 부품 전문기업 ㈜평일(회장 김봉주)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부품분야에서 쌓아올린 저력을 바탕으로 수배전반,전력IT 등 중전기기 완제품 분야 전반에 출사표를 던지며 대대적인 변혁을 시도하고 있는 것.

노관성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통해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며 "신제품 발굴 및 사업다각화에 주력해 2012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중전기기 분야 첫 신제품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2009국제전력IT 및 전기설비전'에서 첫 선을 보인 수배전반 'P-SIS'는 친환경성과 안전성,편이성을 고루 갖춘 혁신제품으로 관계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EPDM고무를 채용,온실가스의 주범으로 꼽히는 SF6가스 사용을 원천적으로 줄이고,특고압부의 모든 충전부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고안돼 설치면적을 기존 제품의 50%까지 축소시킨 것이 강점이다. 원천기술 및 국산화기술 확보는 ㈜평일이 설립 초부터 뚝심 있게 지켜온 원칙이다. 설비 및 R&D 투자액을 매년 꾸준히 늘려온 덕분에 지난 40년간 무려 50종 300여개의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22.9㎸ 종단접속재,배전용 폴리머현수애자,배전용 폴리머피뢰기,변압기 접속재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봉주 회장의 남다른 직원사랑은 기술역량을 키우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는 "노사관계는 '가족'과 같다는 일념으로 직원 복지에 힘쓴다"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인재가 되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