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신임총장 취임후 6개월만에 국비 1000억 유치

영남대가 재단 정상화에 이어, 이효수 총장이 취임한지 6개월여 만에 1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세계 수준의 지역 거점대학' 구축에 도전한다.

영남대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호흡기전문질환센터(사업비 250억원)를 비롯해 LED-IT융합산업화 연구센터 350억원,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 250억원,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사업 70억원, 교육역량강화사업 56억원 등 대형 국책사업을 올 상반기중 유치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 HRD(직업훈련 컨소시엄)사업단 19억5천만원, 기타 국고사업 9억8천만원 등 최근 반년새 총 1천4억9천여만원의국비도 확보했다.

영남대측은 "유치한 사업을 바탕으로 5년간 △녹색혁신 분야 △다문화 분야 △생명·의료 분야 등 선점 가능성이 높은 선도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대는 또 Y형 인재(영남대가 지향하는 글로벌 특성화 인재) 육성에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올 상반기에 확보한 1천억원은 Y형 인재 육성을 위한 종자돈으로, 대학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